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3200선 터치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320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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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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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3200선에 올라섰다.   

1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21p(0.26%) 오른 3202.54을 나타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25p(0.01%) 내린 3194.08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소매지표 등 경제 지표도 좋게 나오면서 상승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p(0.90%) 오른 3만4035.99로 장을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5.76p(1.11%) 상승한 4170.42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92p(1.31%) 뛴 1만403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실물 경제 지표들이 견고한 가운데, 미 국채금리 하락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다만 "'미-러', '미-중' 마찰 우려가 차익 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일부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기준 32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01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54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61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679억5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43%)와 운수장비(1.15%), 의료정밀(1.02%), 통신업(0.93%), 화학(0.84%), 건설업(0.75%), 비금속광물(0.63%), 제조업(0.3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0.73%), 철강금속(-0.51%), 서비스업(-0.33%), 금융업(-0.3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09%), NAVER(0.26%), LG화학(1.80%), 현대차(0.87%), 삼성SDI(0.86%) 등이 상승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카카오(-3.32%), 셀트리온(-0.16%)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497곳, 하락 종목이 30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64p(0.26%) 상승한 1016.54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81p(0.18%) 오른 1015.71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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