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소비자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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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 기업금융 특화
(사진=한국씨티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철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와 관련 "향후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고객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매금융은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여신규모는 24조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소매금융은 16조9000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시중은행 전체 소매금융 규모(620조2000억원) 대비로는 2.7%다.

씨티그룹 측은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익을 크게 내지 못했던 소매금융 부문을 정리하고 기업금융에 특화된 전략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씨티그룹은 기업금융 부문을 남겨 국내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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