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vs 外人 공방 속 317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기관 vs 外人 공방 속 317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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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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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317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17p(0.26%) 오른 3177.24을 나타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7p(0.03%) 오른 3169.95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우려와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교차한 영향이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p(0.20%) 하락한 33,677.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p(0.33%) 오른 4141.59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46.10p(1.05%) 오른 1만3996.10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 증시 특징처럼 금리 하락을 빌미로 금융주, 산업재 등 가치주보다는 대형 기술주 등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하락하며 1.62%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리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1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원, 13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58억1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7%)와 기계(0.57%), 화학(0.63%), 건설업(0.69%), 섬유의복(0.63%), 보험(0.32%), 서비스업(0.28%), 의약품(0.25%), 제조업(0.2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0.91%), 철강금속(-0.86%), 의료정밀(-0.51%), 은행(-0.4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24%)와 SK하이닉스(-1.43%), 셀트리온(-0.32%)가 하락세고, NAVER(1.67%),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1.96%) 등은 강세다. 카카오와 삼성SDI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39곳, 하락 종목이 46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83p(0.18%) 상승한 1012.20을 가리키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98p(0.10%) 오른 1011.35에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101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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