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문제있는 장관 후보자' 교체해야"
한나라당도 "'문제있는 장관 후보자'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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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새정부 첫 내각 후보자들의 거액 재산과 도덕성 파문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특히, 통합민주당뿐 아니라, 한나라당마저 문제가 큰 장관 후보자의 교체를 검토해줄 것을 이명박 당선자 측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국회를 방문한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를 만나 "지금이라도 재검증에 착수해 문제가 있다면 이명박 당선자 측에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각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후보자들을 교체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탓에 이번 인선이 일부 잘못됐다는 의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이날 SBS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당선자가 임명했다고 당이 그대로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명박 당선자 측도 한나라당마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의혹이 제기된 후보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박은경, 이춘호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장관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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