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정기주총 전자투표 이용회사 843개사···전년比 27.9%↑"
예탁원 "정기주총 전자투표 이용회사 843개사···전년比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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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월말까지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를 이용한 발행회사가 총 843개사로 전년(659개사) 대비 27.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수는 약 15만8000명으로 전년(약 7만5000명) 대비 110.3% 증가했고, 주식수도 23.7% 늘어난 약 22억4000만주를 기록했다.

올해 주총은 비대면 의결권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 등에 따라 전자투표 이용사에 대해 감사(위원) 선임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으로 전자투표를 이용하는 곳이 크게 늘었다. 예탁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on-site) 주주총회 운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작년(245개사)보다 35.1% 늘어난 331개사가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했다. 지난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올해에는 LG그룹, 롯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대기업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을 활용했다. 코스닥 시장은 460개사로 전년(392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도 8개사로 전년(4개사)보다 이용사가 늘었다.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22억4000만주로 작년(18억1000만주) 대비 23.7% 증가했다. 행사율은 4.67%로 전년(4.95%) 대비 0.28%p 줄었다. 전자투표 행사 주주수는 최근 주식투자자 수 증가와 24시간·365일 투표가 가능한 K-VOTE의 이용 편의성 제고로 약 15만8000명을 기록해 전년(약 7만5000명) 대비 110.3% 증가했다.

예탁원은 "올해 K-VOTE 이용고객 대상 설문조사 실시 및 이용결과 분석을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해 주주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 손안의 주주총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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