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창고형 할인점 사업 확장
홈플러스, 창고형 할인점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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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유동화로 자금 모아 투자,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울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전경. (사진=홈플러스)
서울 양천구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전경. (사진=홈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해 안산점,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 점포를 매각(자산유동화)하면서 마련한 자금으로 투자에 힘을 쏟는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 출점을 재개한다.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투자에도 나선다.

올 연말까지 전국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로 전환한다. 오는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바꾸고, 올 연말까지는 매월 1~3개 점포를 전환할 예정이다. 2018년 첫선을 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기존 대형마트에서 파는 소용량 상품부터 창고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상품까지 한 번에 살 수 있다. 1인 가구는 물론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사업 환경 악화로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만에 진행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의 사업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젊은 피를 과감히 수혈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산유동화로 영업종료를 앞둔 점포 직원들에게는 100%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전환 배치에 앞서 희망점포를 5지망까지 받아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사내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는 등 환경 경영 정책도 펼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데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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