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증가 속 코로나19 재확산에 하락···WTI 0.5%↓
국제유가, 공급 증가 속 코로나19 재확산에 하락···WTI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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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증가 속에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으로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28달러(0.5%) 하락한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16달러(0.3%) 내린 배럴당 63.04 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은 주간 기준 2~3 % 하락했다.

유가 시장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위축됐다.

코로나19 4차 재유행은 티커, 브라질, 인도 등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8만1303명을 기록해 2주 전보다 13%가량 증가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서 "인도와 브라질 등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의 감염률이 증가하면 석유 수요의 부담이 커지고 차량용 연료 소비가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스테판 아인스 엑시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유가가 60~70 달러 사이의 범위에서 거래 될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에 있는 어게인 캐피탈 LLC의 파트너 존 키더프는 "백신 가속화, 생산 증가 등 두 가지 요인을 눈치보면서 시장이 횡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337개로 지난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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