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20선으로 밀렸다.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63p(0.24%) 내린 3129.78를 나타내며 엿새 만에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6p(0.01%) 내린 3137.25에 출발한 뒤 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p(0.05%) 상승한 3만3446.2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p(0.15%) 오른 4079.95로 마감했다. 고점보다 2p가량 높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지수는 9.54p(0.07%) 하락한 1만3688.8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01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42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홀로 241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830억5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4%)과 서비스업(0.63%), 보험(0.63%), 종이목재(0.39%), 철강금속(0.25%), 전기가스업(0.32%), 통신업(0.42%), 건설업(0.0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1.28%), 의약품(-0.65%), 금융업(-0.68%), 음식료업(-0.61%), 전기전자(-0.6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1.17%)와 LG화학(-0.99%), 삼성바이오로직스(-0.65%), 현대차(-1.09%) 등이 약세고, SK하이닉스(0.35%), NAVER(0.39%), 카카오(2.58%), 삼성SDI(0.15%)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36곳, 하락 종목이 47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58p(0.16%) 하락한 971.6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92p(0.09%) 오른 974.14에 출발한 뒤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