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옵티머스 투자자에게 원금 100% 반환
한투증권, 옵티머스 투자자에게 원금 100%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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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10% 추가 지급···지난해 7월(70%)·9월(20%)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이달 중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10%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했다가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 고객에게 원금의 10%를 지급한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원금 모두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에 원금의 70%, 9월에 20%를 각각 지급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했다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규모는 287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원금의 90%' 안보다 더 높은 반환 비율을 권고하면 차액을 지급하고 더 낮은 비율이 나와도 회수하지 않기로 (선지급 당시에) 결정했다"면서 "(분조위 결정에 따라)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오는 4월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분조위는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면서 NH투자증권에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분조위 권고안을 받아들인다면 일반투자자 기준, 약 3000억원의 금액을 고스란이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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