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도 혼조···WTI 0.7%↑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도 혼조···WTI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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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자산 수요 감소로 0.1% 하락
허리케인 '샐리' 발원으로 미국 원유 생산시설이 봉쇄돼 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하락 압력이 있었으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 이를 상쇄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44달러(0.7%) 오른 배럴당 5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상품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1달러 (0.3%) 하락한 배럴당 62.5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352만2000배럴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6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가 약 404만4000배럴 증가해 9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빗나갔다. 정제유 재고도 약 145만2000배럴 늘어 60만배럴 늘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AZ 백신에 대한 안전 우려가 재차 불거진 점은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AZ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EMA는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하락으로 전환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감소 떄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40달러(0.1%) 하락한 1741.60달러에 마감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은 안전자산 금 수요를 낮추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계속해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는 것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12% 내린 92.23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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