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공매도 재개 전 시스템 구축···이달 20일 시범 가동"
은성수 "공매도 재개 전 시스템 구축···이달 20일 시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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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장은 내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돼, 오는 20일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걱정하는 부분 없이 재개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를 비롯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이 오는 6일부터 이뤄지고, 현재 한국거래소 시스템도 완료한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남은 두 가지는 대차 정보 시스템 구축과 대주 시스템 연구"라며 "증권사별로 물어봤더니, 아직 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내달 3일까지 완료될 것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들 준비와는 다르게,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만큼 대표들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했다"면서 "대표들이 신경 써야 밑의 직원들이 더 신경을 쓴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4월말 쯤 개인 회사 같은 곳에 찾아가서 점검한다고 생각하시고, 지금부터 미리 우리 회사의 상황은 어떤지 한 번 점검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모펀드 수탁사를 구하기 힘들다는 업계 의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마찰적·과도기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수탁사, 운용사 저마다 입장이 있으니, 서로가 이해를 해서 절차를 잘 밟고 책임을 분명히 하면 다시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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