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 SPC그룹 사장 "말레이 진출 적극 검토"
황재복 SPC그룹 사장 "말레이 진출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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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아즈민 수석장관 만나 협력·투자 방안 논의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다토 스리 모함마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수석장관 겸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SPC그룹)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다토 스리 모함마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수석장관 겸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SPC그룹)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다토 스리 모함마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수석장관 겸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현지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4일 SPC그룹에 따르면, 황 사장은 아즈민 수석장관을 비롯해 한국을 방문 중인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을 들려주고 말레이시아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말레이시아에 대해 SPC그룹은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이자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진출 방안으로 파리바게뜨 생산시설 건립과 SPC GFS의 원료 구매 등을 꼽으며 "미국과 중국에 이은 글로벌 사업 3대 축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전진기지 삼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9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연결된 상업단지인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 메종드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었고, 같은 해 9월 캄보디아 현지 기업과 세운 조인트벤처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캄보디아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한편, 황 사장과 면담한 아즈민 수석장관은 "SPC그룹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글로벌 진출 노력이 인상적이다. 향후 말레이시아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기대하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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