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착륙 교육비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중단된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의 대안으로 출시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먼저 부산 남성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착륙 비행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기존 대학생 위주로 진행했던 실습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본격적인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에어부산 항공시설 견학, 항공 종사자 직무 소개, 무착륙 비행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무착륙 비행체험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 내외 비행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부산롯데호텔과 함께 항공·호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전에는 호텔 직무 소개, 테이블 매너 교육 등 호텔리어 체험을, 오후에는 항공 직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7~8개 학교와는 계약 단계에 있고 지역 초·중·고 100여 곳에서 참가 관련 문의가 오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업종에 비해 그동안 흔치 않았던 항공 관련 진로체험 기회가 확대돼 관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값진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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