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백신 접종 시작···75세 이상 351만명부터 
일반인 백신 접종 시작···75세 이상 351만명부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자 투약,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5만명도
&nbsp;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2월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일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졌는데 이날부터는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총 350만8975명이며,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지난달 28일 기준 조사대상 204만1865명 가운데 86.1%(175만8623명)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만 75세 이상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교통편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서·산간지역에 거주해 센터를 찾기 어려운 고령자를 위해서는 방문접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이날부터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15만4674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8일까지 접종 여부가 파악된 9만6986명 중 93.2%(9만423명)가 접종을 받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정부는 둘째주에는 장애인시설과 교정시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셋째주에는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넷째주에는 노숙인 거주·이용시설 종사자와 입소자가 접종을 받는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