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 인선 배경으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으로 문 대통령 집권 후반기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포용사회 실현 등 국가과제를 성공적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호승 실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조기에 일상 회복 △기술과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과 사람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의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상조 전 실장은 강남 청담동 아파트 전셋값 인상 논란 보도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1년 9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논란은 김 전 실장이 지난해 7월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전월세상한제 시행 직전에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인상한 계약을 체결한 건이다.
[다음은 이호승 정책실장 프로필]
▲1965년 전남 광양 ▲광주 동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중앙대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 ▲제32회 행정고시 합격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기재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기재부 미래경제전략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