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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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매장에서 모델들이 명인명촌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매장에서 여성들이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명인명촌은 현대백화점이 2009년 처음 선보인 전통  식품 편집 매장이다. 명인들이 만든 장, 식초, 술 등을 만날 수 있는 명인명촌의 매출액은 2010년 5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백화점 쪽은 "명인명촌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 발굴부터 품질 강화·판로 개척·마케팅 등 유통 전 과정을 지원했다"며 "농가에서 직접 하기 어려운 디자인·브랜딩을 집중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관과 지역특화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명인명촌을 키웠다. 명인명촌 상품은 전국 각지에서 만든 220여 품목으로 짜였다. 전국 16개 현대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에이치(H)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김영습 매실 간장(420㎖), 윤원상 참기름(200㎖), 양혜숙 수제 요구르트(500㎖) 등이 인기다. 

(사진=장성윤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명인명촌 매장 전경. (사진=장성윤 기자)

현대백화점은 명인명촌 상품을 활용한 명절 선물세트를 판다. 명인명촌 김순양 누룩장으로 쫄깃한 식감을 낸 누룩굴비를 비롯해 명인명촌 황토판 천일염으로 섶간을 한 황토판염 옥돔 고등어 세트, 명인명촌 김영습 매실간장을 더한 한우 언양식 소불고기 세트 등이다. 2019년 추석에는 명인명촌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10년 숙성된 간장과 매실청(산야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명인명촌을 알리기 위해 현대백화점은 명인 마케팅에 힘썼다. 2015년 5월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에서 명인명촌 소속 명인 60명의 170여 전통식품을 소개했다. 전남 진도군 김순양 식초 명인과 강원 양구군 윤원상 참기름 명인 등 6명이 소비자들에게 음식 조리법을 알려줬다. 명인들의 상품 제작 과정을 담은 박병혁의 사진도 보여줬다.

2019년 10월엔 무역센터점에서 '명인명촌 10주년-보물을 향한 여정' 전시회를 열었다. 명인 9명이 손님들에게 식품 제조 비결 등을 알려주는 행사였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대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인명촌을 통해 농가에 고부가가치 창출 비결을 전하고 수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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