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 영업익 예상 하회···MC 처분 모멘텀"-IBK證
"LG전자, 1Q 영업익 예상 하회···MC 처분 모멘텀"-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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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겠지만, 향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 철수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5조960억원, 영업이익은 19.3% 감소한 76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전 전망치 대비 감소한 규모다. 

김운호 연구원은 “MC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HE(홈엔터테인먼트)·VS(전장) 사업부의 매출액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장 담당 VS부문을 제외하고 전 사업부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최근 시가총액은 영업이익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마그나와 JV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이 되고 MC사업부의 폐쇄에 대한 실적 개선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JV의 수익성 확보는 3년 이후에 본격화되고, 매출액 1조원 달성 이후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MC사업부는 사업부 철수만으로도 연간 1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에서는 빠르게 벗어날 수 있어서 실적 기여면에서는 빠르고 규모도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전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IT 섹터 내 가장 강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H&A의 안정적 성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조2000억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HE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1조원에 육박해서 2개 사업부 영업이익 3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MC 사업부의 방향성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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