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국세청이 호반건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전날 서울 양재동 호반건설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세무·회계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도 받고 있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호반건설 본사를 현장조사했다.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 일부 계열사 자료를 누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면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돼 공정위 규제를 받게 됐다.
36개 계열사를 거느린 호반건설은 지난해 기준 자산이 9조 1460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44위다. 시공능력평가에선 지난해 호반건설이 12위, 호반산업이 3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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