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불안에 外人·기관 매도···2990선 등락
코스피, 미국發 불안에 外人·기관 매도···299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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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
코스피 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에 하락세를 유지하며 이틀째 2900선에 머무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99p(0.20%) 내린 2990.36으로 닷새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9p(0.02%) 내린 2995.67에 출발한 뒤 반등하며 3008.46까지 올라섰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반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의 급등과 양호한 지표에도 기술주의 불안이 깊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p(0.01%) 하락한 3만2420.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8p(0.55%) 내린 3889.14에, 나스닥 지수는 265.81p(2.01%) 급락한 1만2961.8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5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원, 110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닷새째 매수세를 유지하는 개인은 158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300억4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1%)와 화학(1.61%), 의료정밀(1.06%), 운수창고(1.01%), 건설업(0.81%), 전기가스업(0.81%), 기계(0.33%), 섬유의복(0.74%), 통신업(0.72%)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다만 운수장비(-0.80%), 서비스업(-0.69%), 음식료업(-0.1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12%)와 lg화학(2.17%), 삼성SDI(0.94%), 셀트리온(0.33%) 등이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1.50%), NAVER(-1.68%), 삼성바이오로직스(-0.42%), 현대차(-1.36%), 카카오(-0.71%)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9곳, 하락 종목이 25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68p(0.49%) 하락한 949.1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56p(0.06%) 내린 953.26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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