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금융소비자 보호 'AI상담시스템' 구축
국민은행, 금융소비자 보호 'AI상담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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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 금융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AI금융상담시스템은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고객에게 상품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소비자보호 의무에 따른 판매 절차를 준수하기 위한 서비스다.

이번 시스템에서는 텍스트 데이터를 음성파일로 변환하는 기술(TTS)과 음성파일을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STT)이 활용된다.

TTS는 고객에게 안내할 상품을 음성으로 설명할 때 사용된다. STT는 고객 상담 녹취 정보를 분석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검증할 때 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90% 이상의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AI금융상담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상품설명 자동 리딩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 추천 △고객 맞춤형 상품 설명 △상담 시 금칙어 사용 여부 검증 △설명 내용 자동 녹취 및 저장 기능 △녹취 시간 및 불완전판매 현황 모니터링 △주요 불완전판매 유형 분석 등이 있다.

시장 전망, 적합상품 안내도 가능하다. 또 AI가 상품 신규 상담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담진행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여부를 자체 점검할 수 있다. 상담 과정에 오류가 있으면 시스템이 즉시 직원에게 안내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AI금융상담시스템 도입을 통해 KB국민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고품질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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