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국채금리 반락에 장중 3040선
코스피, 미국 국채금리 반락에 장중 3040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 9일째 상승세, 960선
코스피지수 추이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사흘 만에 상승, 3040선을 터치했다.

2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26p(0.27%) 오른 3043.72로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장 대비 2.79p(0.09%) 오른 3038.25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3050선을 넘어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반락한 가운데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도 가세하면서 상승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23p(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9p(0.7%) 오른 3940.59에, 나스닥 지수는 162.31p(1.23%) 상승한 1만3377.5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1.7%를 크게 넘어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증시 마감 무렵 약 1.69%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는 터키 불안과 미-중, 유럽연합(EU)-중국 마찰 확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하락했다"며 "특히 매파 성향의 톰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가 크게 높아지지 않는 한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4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억원, 10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35억7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7%)과 운수창고(1.52%), 종이목재(1.22%), 철강금속(1.05%), 제조업(0.57%), 서비스업(0.38%), 전기전자(0.44%), 건설업(0.33%), 의료정밀(0.04%)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0.64%), 보험(-0.74%), 전기가스업(-0.43%), 금융업(-0.33%), 유통업(-0.0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0.72%), 삼성바이오로직스(1.68%), 카카오(0.91%), 셀트리온(4.5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NAVER(-0.50%), LG화학(-0.25%), 현대차(-0.22%) 등은 내림세고, 삼성SDI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14곳, 하락 종목이 37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61p(0.69%) 상승한 961.99를 가리키며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72p(0.08%) 오른 956.10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