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스마트폰도 셀프 개통 시대···'U+언택트 스토어'
[르포] 스마트폰도 셀프 개통 시대···'U+언택트 스토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언택트스토어 외부 전경. (사진=LG유플러스)
U+언택트스토어 외부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 종로구에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를 23일 열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전날 언론에 먼저 이 공간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판매직원 시선과 서비스 가입 권유에 따른 부담, 각 매장별, 직원별 응대 수준 편차를 느끼는 등 매장에 방문한 고개의 불편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면 상담 부담을 없애고 통신업무 처리 시 상담 품질을 균일하게 제공하기 위해 U+언택트스토어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오픈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버라이즌과 싱텔의 무인매장 운영 사례를 참고했다. 버라이즌의 무인매장 '익스프레스'는 단말 체험, 상담, 개통을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완전 무인화를 위한 테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싱텔은 이동형 무인매장 '언박스트'를 운영하며 싱가포르 주요 지역마다 6개월 단위로 매장 위치를 옮겨가며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을 테스트하는 한편 주요 서비스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U+언택트스토어 매장 입구 '웰컴보드'와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진=이호정 기자)
U+언택트스토어 매장 입구 '웰컴보드'와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진=이호정 기자)

U+언택트스토어 매장 입구에는 '웰컴보드'와 발열체크, 손소독제가 준비돼 있다. 웰컴보드에서는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패스' 본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QR코드가 문자로 발급되며, 이를 이용해 매장 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 내 왼쪽 벽면 'U+키오스크'. 요금제 가입, 유심 개통을 셀프로 할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매장 내 왼쪽 벽면 'U+키오스크'. 요금제 가입, 유심 개통을 셀프로 할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매장 내 왼쪽 벽면에는 U+키오스크 2대가 설치돼 있다. '유심 자판기' U+키오스크를 통해서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 변경 등 직원의 도움을 받아 처리했던 통신업무도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 스스로 쉽게 해결 가능하다.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고려해 영어도 지원하고, 기기 사용이 서툰 고객들을 위해 인공지능(AI) 상담기능 '유숍' AI챗봇'도 탑재했다. 

'홈서비스 체험존'에서는 'U+초등나라', 'U+스마트홈' 등 주요 홈 서비스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홈서비스 체험존'에서는 'U+초등나라', 'U+스마트홈' 등 주요 홈 서비스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U+키오스크 옆에 마련된 '홈서비스 체험존'에서는 영유아 특화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와 전용 리모콘 '유삐펜', 인기 초등교육 콘텐츠를 모은 'U+초등나라', 가전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U+스마트홈' 등 주요 홈 서비스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휴대폰 체험존'에서는 전시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핵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기별 사양 비교가 가능하다. (사진=이호정 기자)
'휴대폰 체험존'에서는 전시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핵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기별 사양 비교가 가능하다. (사진=이호정 기자)

매장 중앙 '휴대폰 체험존'에서는 전시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핵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기별 사양 비교가 가능하다. 진열돼 있는 스마트폰을 사이니지에 올려놓으면 전명에 부착된 화면에 색상·연령대별 구매 통계, 기기 사양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2대를 동시에 올려놓으면 사양 비교표도 나타난다. 

'셀프개통존'. 신규 가입, 기기 변경, 번호 이동 등 고객 스스로 스마트폰 개통이 가능하다. (사진=이호정 기자)
'셀프개통존'. 신규 가입, 기기 변경, 번호 이동 등 고객 스스로 스마트폰 개통이 가능하다. (사진=이호정 기자)

휴대폰 체험존 옆에서는 '셀프개통존'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신규 가입, 기기 변경, 번호 이동 등 고객 스스로 스마트폰 개통이 가능하다.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모두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셀프개통 후 무인 사물함에서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찾을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셀프개통 후 무인 사물함에서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찾을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셀프개통을 완료하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되며 앞에 배치된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터치하면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수령이 가능하다. 무인 사물함은 60개의 스마트폰과 30개의 유심을 보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액정 보호 필름 자판기와 부착기를 이용해 시중 최저가로 보호필름을 구매해 깔끔하게 붙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U+언택트스토어 방문 고객은 누구나 휴대폰 무선충전 서비스와 무료 커피를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