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IBK창공' 구로센터에서 16개 벤처캐피탈사와 '혁신창업기업 투·융자 복합금융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벤처캐피탈에서 추천한 기업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식 벤처대출(venture debt)을 지원한다. 또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혁신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비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실리콘밸리은행식 벤처대출은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은 후속투자가 이뤄지기 전까지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선진 투자 및 대출 방식으로 국내 투·융자 복합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