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주문 폭주에 일부 증권사 접속 장애···"규정따라 보상"
SK바사 주문 폭주에 일부 증권사 접속 장애···"규정따라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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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19일 오전 한때 발생한 HTS 및 MTS 접속장애를 해결한 이후 정상화 안내를 고지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미래에셋대우가 19일 오전 한때 발생한 HTS 및 MTS 접속장애를 해결한 이후 정상화 안내를 고지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틀째인 19일 오전 주식 투자자들의 거래가 폭증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 거래시스템이 먹통이 됐다가 복구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토스증권, NH투자증권 등 다수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개장 이후 일시적인 거래시스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거래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린 가운데 간밤 나스닥 하락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 시작 이후 MTS와 HTS에서 접속 장애가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거래하기 위한 주문이 몰려 시스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의 MTS와 HTS는 오전 10시 40분께 정상화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피해가 있는 고객의 경우 관련 규정에 근거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산 오류로 인해 원하는 때에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사별 매수에 대한 보상 근거 자체가 없는 관계로 매수자가 아닌 매도자로 보상 대상이 제한된다. 보상 신청은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와 영업점,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23일까지다. 

NH투자증권 역시 장초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문량 급증으로 인해 주문내역 및 체결 조회 반영이 지연됐다. 

NH투자증권측은 "주문 내역 및 체결조회 반영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체결 확인은 주식잔고·손익이나 계좌잔고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후 NH투자증권은 복구 조치를 완료하고 정상화 안내를 공지했다.

토스증권도 이날 오전 한때 일부 접속 장애와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3분부터 12분까지 9분가량 MTS 접속 지연이 일어났다. 이후 토스증권은 서버를 긴급 증설해 접속 지연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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