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국내금융기관 최초 탄소배출권 획득
SK증권, 국내금융기관 최초 탄소배출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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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금융본부 확대 개편...업계 최초로 ESG부문 신설
사진=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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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탄소배출권(외부사업인증실적, KOC)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발급하며,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한 이래 최초 사례"라며 "배출권 할당 대상이 아닌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하고 배출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ESG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예견하고 2017년 신재생에너지 본부를 신설했다. ESG 전문성 강화, 사업 범위 확대 및 경영 내재화를 위해 기후금융본부를 확대 개편해 올해 업계 최초로 ESG부문을 신설했다.
 
SK증권은 ESG 분야에서 국내 첫 육해상 복합풍력단지인 영광풍력(80MW), 국내 최초 LPG와 LNG 듀얼 연료사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금융자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산업은행 그린본드 300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한국남부발전 그린본드 1000억 원, 부산은행 지속가능채권 1000억 원 등 총 2조4000억 원(MBS 주관 제외)을 발행 주관했다. 

지난해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웍크(CTCN)에 회원기관으로 가입한 바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은 녹색금융사업의 확대와 신규 사업 개발 등으로 고객, 주주, 구성원, 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해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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