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국채금리 급등에 장중 3030선 후퇴
코스피, 美국채금리 급등에 장중 30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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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 HTS)
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1%대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5.49p(1.16%) 내린 3030.52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p(0.10%) 내린 3063.01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p(0.46%) 하락한 3만2862.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6p(1.48%) 내린 3915.46에, 나스닥 지수는 409.03p(3.02%) 급락한 1만3116.17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75%를 넘기는 등 급등했다. 증시 마감 무렵에도 1.7%를 상회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2.5% 넘어 2019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는 등 장기 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의 거듭된 완화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원, 174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58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2억1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있다. 의료정밀(-1.42%), 철강금속(-1.51%), 화학(-1.38%), 전기전자(-1.32%), 서비스업(-1.24%), 기계(-1.20%), 운수창고(-0.76%), 건설업(-0.97%), 의약품(-0.69%), 비금속광물(-0.82%), 섬유의복(-0.7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2.46%), NAVER(-1.12%), LG화학(-2.67%), 현대차(-1.28%), 카카오(-1.81%), 셀트리온(-2.05%), POSCO(-1.69%), LG전자(-1.61%), LG생활건강(-1.10%)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아차(0.46%), 현대모비스(1.01%)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20곳, 하락종목이 726곳, 변동없는 종목은 5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37p(1.20%) 내린 938.46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3.22p(0.34%) 하락한 946.6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셀트리온제약(-2.19%), 알테오젠(-1.30%), 펄어비스(-1.52%), 씨젠(-3.19%), 에코프로비엠(-1.46%), 스튜디오드래곤(-1.46%), 제넥신(-0.62%), 카카오게임즈(-1.53%), 원익IPS(-2.16%)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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