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가능성···국채시장 안전에 만전"
기재차관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가능성···국채시장 안전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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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재부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소집해 이같이 말했다.

현지시간 16일~17일 미 연준은 3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양적완화 규모도 매월 1200억달러로 유지했다. 향후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2023년말까지 제로수준을 유지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회복속도 둔화이후, 경제활동과 고용지표들이 최근 들어 반등했다고 평가하며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연준이 경제전망을 올려잡으면서도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등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함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고 기재부는 평가했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제 경제지표 및 정책 대응 등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국채시장에서 수급 부담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안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재부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기관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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