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투자자들, 16일 광주서 전국투어 2차 집회 
신라젠 투자자들, 16일 광주서 전국투어 2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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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 전 발생 혐의로 개인 재산권 박탈"
신라젠 투자자들이 지난달 부산 한거래소 앞에서 집회하는 모습(사진=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신라젠 투자자들이 지난달 부산 한국거래소 앞에서 집회하는 모습(사진=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신라젠 주권거래 정상화를 위한 전국투어' 두 번째 집회를 오는 16일 광주광역시 송정역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부산 문현동 소재 한국거래소 앞에서 부산·울산·경남권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1차 집회를 연 바 있다.

2차 집회에서 4만 호남권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전 발생한 혐의로 개인 재산권 행사를 박탈하는 한국거래소의 부당함을 성토할 계획이다. 

또, 신라젠 거래 중지의 부당함과 한국거래소의 책임회피, 책임 전가 행태를 집중적으로 광주광역시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정부와 여당에 책임있는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비교했을 때 신라젠 거래 정지는 형평성에 위배되고, 정치권이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신라젠의 주권 거래정지는 이중처벌 행위이고 모든 책임을 투자자에게 전가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성호 대표는 "거래소의 책임 전가 행위로 신라젠에 투자한 17만 개인 투자자들과 80만 가족은 극심한 생활고에 직면하고 있다"며 "거래소는 거래재개 조건으로 본질과 벗어난 수백억 대 자본확충을 내세우며 헐값 주식발행과 그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공매도 세력을 돕는 사실상 시세 조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광주에 이어 3차 전국투어 집회를 조만간 강원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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