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화성시와 '친환경 미래차'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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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유 모빌리티, 목적 기반 차량, 자율주행 등 전방위 협업
기아가 화성시와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긴다. (앞줄 왼쪽부터) 기아 송호성 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 기아)
기아가 화성시와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긴다. (앞줄 왼쪽부터) 기아 송호성 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 기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가 전기차 보급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한다. 12일 기아는 화성시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화성형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차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아와 화성시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 확산, 공유 모빌리티의 활성화,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조성, 목적 기반 차량(PBV)을 활용한 실증사업 추진,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 등 친환경 미래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는 첫번째 사업으로 화성시에 '위블 비즈'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블 서비스는 공공부문이나 기업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구독과 공유 결합 서비스다.

위블 비즈서비스는 전기차 대여뿐만 아니라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 IT 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해 관리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화성시에 10대의 니로EV 전기차를 투입하고 연말까지 최대 300여대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는 안정화를 고려해 초기 6개월 간은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화성시와 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 및 공유 경제의 사화적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기반의 공유 서비스 도입은 화성시가 처음이다. 지자체들은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90% 바꾸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지역 내 공공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꿔 인프라 확충을 해야한다.

기아는 화성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향후 국내 다른 지역의 공공부문, 기업,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 PLAn S로 미래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운영중인 '위블(wible)'을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브랜드로 리뉴얼하는 한편, 향후 브랜드명인 위블에 서비스명을 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아 최초의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 ‘기아 플렉스(Kia Flex)’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향후 기아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솔루션, 배터리, 차량 상태, 운행 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동시 육성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블 비즈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화성시와 기아의 지향점이 같다"며 "관용차 EV 카셰어링을 시작으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부터 지역협력형 ESG까지 공동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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