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홀로서기'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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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까지 '직업훈련센터' 운영···코로나19 극복 지원 사회공헌활동
인도네시아 말랑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내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에서 현지 여성들이 무료 봉제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KT&G) 
인도네시아 말랑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내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에서 현지인들이 무료로 봉제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KT&G)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말랑에 있는 종합대학인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안에 직업훈련센터를 만들어 현지 저소득층의 홀로서기를 돕는다. 11일 KT&G에 따르면, UKCW 내 직업훈련센터는 전날 극빈층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등을 상대로 3개월 과정 무료 봉제기술교육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섬유·봉제 산업은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섬유·봉제 산업을 키우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량 실업으로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이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KT&G가 직업훈련센터를 만들어 봉제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이유다. 

직업훈련센터의 첫 교육생은 170여명이다. 무료 봉제기술을 배우기 위해 몰려든 지원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애초 계획보다 3배 많은 수준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 내년 9월까지 6차례 실시할 무료 봉제기술교육에 필요한 비용 3억원은 '상상펀드'로 마련된다. 

2011년 탄생한 상상펀드는 KT&G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된 상상펀드의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원에 이른다. 

KT&G 쪽은 "직업훈련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소외계층의 직업 역량 강화와 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업훈련센터 운영 외에 KT&G는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가지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2021년부터 해외봉사단 400여명을 보내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을 도왔고, 2014년 자카르타에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한 한국어학당을 마련했다. 2017년엔 '상상유니브'를 세워서 현지 대학생의 능력 계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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