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김지완 친정체제로'···부산銀 안감찬·명형국-경남銀 최홍영·김영문 '압축'
BNK '김지완 친정체제로'···부산銀 안감찬·명형국-경남銀 최홍영·김영문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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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은행장 동시 교체···빈대인·황윤철 '용퇴'
김지완 (사진=BNK금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사진=BNK금융)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BNK금융지주가 자회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수장을 모두 교체한다.

9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종면접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안감찬 부행장과 BNK금융지주 명형국 부사장, 경남은행은 최홍영 부행장과 김영문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용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임추위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자의 대내외 평판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들 두 은행장의 퇴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뒤따른다. 표면상으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해석이다. 다만 빈 행장의 경우 그동안 라임펀드 사태와 대출 부실 문제 등을 놓고 지주사와 갈등을 빚어왔다는 점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빈 행장의 경우 BNK금융의 차기 회장으로도 거론됐었던 인물이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잠재적 경쟁자들이 모두 물러나게 되면서 김 회장의 친정체제가 공고해지게 됐다는 평가다.

두 은행의 임추위는 행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되고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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