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업황 개선에 이익 증가 전망-신한금투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에 이익 증가 전망-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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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업황 개선으로 올해부터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케미칼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2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인 363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산공장 재가동에 따른 원가 절감과 스프레드 호조 지속으로 올레핀 영업이익은 249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81%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타이탄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 강세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첨단소재 부문은 지연됐던 컴파운딩 고부가합성수지(ABS) 판가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10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LC USA의 영업이익은 가동 중단 영향에도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해 1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3% 급증한 1조7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화학 시황은 미국 한파에 따른 대규모 공급 차질과 중국 춘절 이후 수요 회복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공급 정상화와 증설 물량을 감안해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강세로 수요 우위의 상황이 연출되며 스프레드의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시황 개선이 예상되고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기"라며 "지난해를 피크 아웃(Peak out)으로 에틸렌 증설 부담이 완화되고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업황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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