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70.6억 달러 흑자···9개월째 흑자 행진
1월 경상수지 70.6억 달러 흑자···9개월째 흑자 행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올해 1월 경상수지가 반도체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상품수지 흑자는 57억3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20억7000만 달러) 대비 3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427억8000만 달러에서 466억6000만 달러로 38억8000만 달러 늘었다. 수입도 407억1000만 달러에서 409억3000만 달러로 2억2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글로벌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용차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통관수출을 보면 승용차가 42.8%, 정보통신기기가 37.1%, 반도체가 20.6%씩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9억9000만 달러) 대비 23억8000만 달러 축소됐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폭이 14억1000만 달러에서 5억5000만 달러로 8억6000만 달러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 전년 동월 대비 입국자 수는 96%, 출국자수는 97%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의 영향에 16억3000만 달러에서 23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2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월 중 52억8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2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09억5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23억달러씩 각각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6억6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64억3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3억 달러가 줄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