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한주라도 더 받으려면?
오늘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한주라도 더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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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등배정···6개 증권사에 최소 수량 모두 청약
여윳돈은 비례배정에···"증권사 우대조건 확인"
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최대 공모주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늘(9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올들어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되면서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물량의 절반은 균등배정,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비례배정 방식이 유지되기 때문에 청약전략을 잘 짜야 한다. 복수청약을 통해 더 많은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를 한주라도 더 받으려면 청약가능 증권사에 일단 최소 청약수량으로 모두 청약을 넣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윳돈이 있다면 증권사별 우대조건을 따져보고 비례방식 청약에 도전해 볼 만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주관사단과 인수단인 국내 증권사를 통해 이날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청약은 대표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곳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일반 청약 시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됐다. 균등배정 방식은 최소 청약 단위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공모주물량을 동등하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일반경쟁률이 1000대 1이라고 가정한다면, 청약 최소단위인 10주만 청약을 해도 1000주 청약한 사람과 똑같이 공모주를 받는 셈이다.

종잣돈이 적은 소액투자자들은 균등배정 방식이 유리하며, 금액에 상관없이 계좌 수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소 증거금 납입을 통해 계좌마다 기본적인 공모주 배정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기 위해서는 각 증권사별로 물량을 살펴봐야 한다. 증권사마다 나타나는 청약 경쟁률도 중요하다. 균등배정 물량이 많은 곳일 수록, 청약 경쟁률이 낮은 곳일 수록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을 수 있어서다.

전체 물량을 살펴보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849만1500주를 배정받아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527만8500주)과 미래에셋대우증권(504만9000주)이다. 이 외에도 인수단으로 SK증권(183만6000주), 삼성증권(114만7500주), 하나금융투자(114만7500주)가 참여한다. 

균등방식의 배정 물량은 전체의 50%인 286만8750주로 예상된다. 각 증권사별로 아무리 청약경쟁률이 높아도 최소 1주씩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상장주관사단 및 인수단 6곳 계좌에서 개별 청약 시 최소 6주의 주식을 확보하게 된다.

22만 명이 청약에 나섰던 카카오게임즈 기준으로 예상해 보면 10주씩 청약시 NH투자증권에서 4~6주, 한국투자, 미래에셋대우, SK증권은 2~4주, 하나금투 1~2주, 삼성증권 0~1주 등이 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치면 11주에서 21주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윳돈이 있다면 비례방식에 따른 추가 배정을 노려볼 만하다. '균등 50%+비례 50%' 방식에 따라 청약참여자에게 절반을 균등하게 나눠주고 나머지 절반은 청약증거금 비중에 따라 추가로 더 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주거래 증권사의 청약 우대정책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증권사별로 고객 우대책을 마련해 청약 최고한도를 달리하고 있어서다. 청약 최고한도가 높을수록 그만큼 많이 청약증거금을 넣을 수 있어 1주라도 더 받는데 유리하다.

NH투자증권 일반청약자 최고청약한도는 8만4000~10만주다. 하지만 청약개시일 직전에 계좌를 만들었다면 절반에 불과한 4만2000~5만주만 청약할 수 있고 만약 적립식펀드 등에 가입해 3회 이상 일정규모 이상의 납입 실적 등이 있다면 최대 21만~25만주(2.5배)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전용 고객에는 청약한도의 50%인 2만1000~2만6000주만 청약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4만2000~5만2000주, 우대 고객(퇴직연금 가입고객이거나 3개월 평균 잔액 5000만원 이상)의 경우 200%인 8만4000~10만4000주, 최고우대 고객의 경우 300%인 12만6000~15만6000주가 청약한도다.

삼성증권의 경우 연금상품에 가입했거나 급여이체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우대자격을 주고 하나금융투자도 하나VIP, VIP, 하나패밀리 등 우대고객에게는 일반의 2배(2만8000~3만4000주)로 청약 한도를 늘려준다.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매체 청약자에게는 200%를, 유선 전화나 영업점 방문 청약자에게는 100%를 청약 한도로 정해놨다.

한편 증거금은 최소 200만 원 가량 필요하다.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최소 10주 청약을 위한 청약 증거금으로 한 계좌에 32만5000원을 넣어야 한다. 공모가 6만5000원의 10배인 65만 원이 공모금액이며 이 중 절반이 청약증거금이다. 여러 계좌에 최소단위로 청약하는 전략을 취할 경우를 가정한다면 최대 6개 계좌에 32만5000원씩 넣을 수 있어 최소 증거금은 195만 원이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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