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주당 10만원 차익!···SK바이오사이언스 '역대급 흥행' 기대
따상? 주당 10만원 차익!···SK바이오사이언스 '역대급 흥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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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6만5000원·경쟁률 1275대 1···9∼10일 공모주 청약
(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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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 4∼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가밴드 상단인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 금액은 약 1조4918억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464곳이 참여해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대부분인 1406곳(96.04%)이 밴드 상단인 6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35.66대 1)과 빅히트(1117.25대 1)보다는 높고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대급 흥행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9.92%로 집계됐다. 앞서 상장한 대어급 종목과 비교했을 때 SK바이오팜(81.15%)보다는 적고 카카오게임즈(58.59%)와 비슷한 수준이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적으면 상장 후 주가 급등 시 차익 시현을 위한 기관 물량이 풀릴 수도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9∼10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는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 배분제가 시행됨에 따라 적은 돈으로도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만 청약해도 1주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30%인 191만2500주∼229만5000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당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주가는 16만9000원으로 주당 10만4000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및 중국 정부가 긴축재정을 가속화함으로써 코스피 시장 자체가 박스권 횡보 또는 급락할 경우 주가 흐름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수도 있다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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