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관광객보다 많은 승무원 방한···올해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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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한 달 1만명↓···백신·트래블버블 기대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사진=주진희 기자)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한 달에 1만 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외국인 관광객은 월평균 9722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은 월평균 340명에 그쳤다. 일본인 관광객과 대만인 관광객은 겨우 42명씩이다. 미국인 관광객이 3470명으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금지된 탓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외국인 관광객은 103만 명에 달했다.

반면, 국내 입국한 외국인 항공기·선박 승무원은 월평균 2만6160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2.7배에 달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업계는 올해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비격리 여행권역(Travel Bubble)과 전자 백신여권(트래블 패스) 도입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 방역 우수 국가간 협약을 통해 상호 입국자에게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는 등 입국 조치를 완화하는 제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각국 입국 제한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겨울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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