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따라 경기회복 '불균형'···올해 선진국·내년 신흥국"
"백신접종 따라 경기회복 '불균형'···올해 선진국·내년 신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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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보고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실시된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실시된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올해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내년에는 신흥국도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해소, 정부의 적극적 접종 등에 힘입어 올해 말께 대부분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흥국의 경우 백신 계약물량 자체가 부족한데다 공급 시기도 선진국 보급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 내년 중반 이후에나 집단면역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올해 2분기 이후 빨라지고, 신흥국은 올해 말부터 회복 궤도에 올라 내년에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다만 충분하지 않은 백신 생산규모(세계인구의 0.5∼0.9배 수준), 백신 접종에 대한 저항, 신흥국의 미비한 접종 인프라(의료·보건시스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경기 회복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한은은 특히 세계 교역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품 교역과 달리 인적 교류가 필요한 서비스 교역 회복 속도가 더딘 탓에 내년 이후에나 정상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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