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베트남 플랜트서 대형 모듈설치 완료
삼성ENG, 베트남 플랜트서 대형 모듈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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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 현장으로 운송 중인 모듈 모습.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모듈제작 현장에서 건설 현장으로 운송 중인 모듈 모습.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폴리프로필렌(PP) 유닛 모듈을 현장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듈은 높이 54m에 무게만 1382톤에 달하는 대형구조물이다. 프로젝트 현장 인근의 별도 모듈제작현장에서 작업 후, 해상 및 육상 운송을 거쳐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 총 17개의 모듈화를 적용했으며, 이번 설치를 마지막으로 모든 모듈 설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롱손 프로젝트 외에도 모듈화를 통한 사업수행혁신에 힘쓰고 있다.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현장의 날씨, 장비와 인력의 수급, 안전문제 등 가변적인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모듈화 수행 방식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누고 모듈제작야드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만 하면 된다. 이는 현장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10개의 프로젝트에서 모듈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화는 현장안전위험 최소화, 품질확보, 공사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면서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모듈화 적용 확대 등 EPC수행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남부 해안 붕따우(Vung Tau)시 롱손섬에서 진행되고 있는 롱손 프로젝트(패키지 B·C)는 연산 40만톤의 PP, 45만톤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단독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공사는 약 80%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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