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4475.6억달러 '48억달러↑'···사상 최대
2월 외환보유액 4475.6억달러 '48억달러↑'···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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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 2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7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만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5억6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앞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말부터 12월말까지 7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다 올해 1월 감소(3억7000만달러)로 돌아섰다가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규모를 계산하기 위해 매달 말일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다른 외화 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하는데, 지난달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미국 달러화지수는 90.13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유로화, 파운드화 등에 대해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0.5% 강세를 보였고,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는 각각 2.1%, 2.6% 강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4096억3000만달러(91.5%)로 전월대비 50억6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5억9000만달러(0.8%)로 2000만달러 증가했다. IMF포지션은 48억1000만달러(1.1%)로 전월과 같았다. 반면 예치금은 247억4000만달러(5.5%)로 전월대비 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1%)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427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2107억달러)이었고, 2위는 일본(1조3921억달러), 3위는 스위스(1조788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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