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 섹터, 국제 곡물가 상승세 등에 '주목'"-리서치알음
"음식료 섹터, 국제 곡물가 상승세 등에 '주목'"-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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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2일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가격 인상 모멘텀이 나타나는 음식료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원F&B와 대한제분, 사조오양 등을 주목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 정상화 초기 단계 진입과 중국의 돼지사육두수 회복 등 수요 증가 측면 까지 부각되면서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원가 상승에 따라 풀무원, 오뚜기 등 국내 주요 음식료 기업들이 제품 판매 단가 인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상승 우려로 현재 음식료 업계가 전반적인 저평가 국면을 나타내고 있지만, 앞으로 판가인상 모멘텀이 이어지며 재평가가 가능해 주목을 당부한다"고 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우선 동원F&B에 대해 "우호적인 사업환경 영향으로 올해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참치 수요 회복으로 인한 판가상승 모멘텀 확보와 조미식품, 식자재 등 사업구조 전환 성공, 회사의 온라인 판매채널 '동원몰'의 고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대한제분에 대해선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보다는 판가상승에 따른 수익개선에 주목, 펫푸드 자회사 '우리와'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색적인 마케팅·상품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점과 지난해말 부동산 매각으로 1000억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 향후 신사업 진출에 관심이 고조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놀라운 실적 달성에도 음식료 섹터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최근 음식료 업계 판가상승에 따른 수혜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진입으로 참치어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조그룹 재평가 선봉에 설 전망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이전부터 주가 스타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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