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T!P] 기승하는 '은행 사칭' 대출안내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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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주의해야...'정부지원' 대출 강조 소상공인도 타깃
알쏭달쏭 대출 안내 문자.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사진=독자/서울파이낸스)
알쏭달쏭 대출 안내 문자.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사진=독자/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김씨에게 시중은행 명의로 대출 안내 문자가 온다. 전화를 하면 "대출 안내를 원하면 1번" 식으로 유도한다. '정부정책자금지원' 대출에 대한 안내문구도 문자에 포함된다. 

이때 안내멘트 중 어느 은행인지 주어가 생략된다. 문자도 자세히 보면 '은행'이 빠진 풀 네임(법인명)이 아니거나 스펠링 하나를 소문자로 살짝 교체한 흔적이 보인다.   

1일 독자 제보와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문자기 기승을 부려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삭제'하거나 '스팸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해보면 추가 대출이나 대환대출을 권유하며 절차 진행을 위해 일정액을 선입금하도록 하거나 특정 인터넷주소(URL)로 연결하도록 한 뒤 개인정보를 털어간다.

특히 정부가 정책자금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을 악용해 '정부정책자금 지원' 등의 문구를 동원하는 악질들이 대부분이다. 

사칭을 판단할 때 우선 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먼저 무작위로 대출 권유 또는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출은 심사 전에는 가능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문자 내용 중 금리와 대출 금액이 적시돼 있다면 일단 의심해 보는 것이 적당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상품 안내 문자를 보내는 경우 본점 준법감시부의 승인을 받아 문구 등이 엄격하게 관리된다"며 "그 대상 역시 개인정보의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고객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서는 특정 은행의 지점 근무자의 이름까지 사칭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미 돈을 부친 후 피해 사실을 알아차렸다면 즉시 금융사 콜센터나 금감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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