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2%대 급락···3010선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2%대 급락···30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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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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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92.79p(2.98%) 내린 3006.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0p(0.33%) 내린 3089.49에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긴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채권시장발 불안감 확대에 일제히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p(1.75%) 하락한 3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p(2.45%)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p(3.52%) 추락한 13,119.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 속도보다 가파른 등락을 보이는 금리가 시장의 투자심리, 수급 변화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8608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1억원, 539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272억5500만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기계(-3.93%), 제조업(-3.40%), 운수장비(-3.43%), 화학(-3.26%), 유통업(-2.92%), 건설업(-3.06%)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52%), SK하이닉스(-4.71%), NAVER(-2.09%), LG화학(-4.61%), 현대차(-3.47%), 삼성바이오로직스(-2.32%) 등은 내리고 있다. 카카오(1.55%)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72곳, 하락종목 817곳, 변동 없는 종목은 1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8.20p(3.01%) 내린 907.98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5.67p(0.61%) 내린 930.5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4%), 셀트리온제약(-4.09%), 카카오게임즈(-2.85%), 펄어비스(-3.59%), 알테오젠(-5.43%), 에코프로비엠(-3.92%) 등은 내리고 있다. 현대바이오(18.2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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