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5연승 신진서 9단에 3000만원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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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본선 3차전 13국서 중국 커제 꺾고 13번째 한국 우승 확정
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5연승을 거둔 신진서 9단(왼쪽 둘째)이 2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왼쪽 첫째),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전무(왼쪽 셋째), 차민수 기사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5연승을 거둔 신진서 9단(왼쪽 둘째)이 2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왼쪽 첫째),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왼쪽 셋째), 차민수 기사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신진서 9단이 25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 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13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을 상대로 18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통산 13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신 9단은 5연승 상금 3000만원을 챙겼고,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 9단은 커제 9단과 대국 뒤 "좌상변과 좌하변을 바꿔치기하면서 형세를 낙관하게 됐고 마지막에 상변을 붙여가면서 거의 이겼다고 봤다. 지난 대회에선 박정환 9단이 홀로 싸워 안타까웠는데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던 것 같다. 결승에 올라있는 응씨배와 춘란배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신민준·홍기표 9단이 1승씩 거두고 신진서 9단이 5연승을 보태면서 우승상금 5억원을 받게 됐다. 16회까지 2억원이던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상금은 17회부터 5억원으로 올랐다. 개인은 3연승을 거둘 경우 1000만원을 받고, 이후 1승마다 1000만씩 추가된다. 우승상금 증액 후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회 대회에서 신민준 9단(당시 6단)의 6연승과 김지석 9단의 2연승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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