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미래먹거리 동남아시장 선점 나서···투자 확대
카드업계, 미래먹거리 동남아시장 선점 나서···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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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태국법인에 1550억 자금 조달
신한카드, 지급보증 만기 연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수수료 인하 압박을 앞두고 있는 카드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동남아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급보증 방식으로 태국법인에 15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제이 핀테크' 지분 50.99%(258억원)를 인수하며, 국내 여전사 최초 태국에 진출했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 자사의 상품, 디지털, 정보기술(IT), 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에 최적화된 신상품과 다양한 디지털 기반의 상품을 선보이고 중장기적으로 카드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동남아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9일 지급보증방식으로 인도네시아법인에 400억원의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신한카드는 그간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에 지급보증을 꾸준하게 진행해 온데 이어 만기가 도래하자 보증을 연장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12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한 후,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순이익(5억원)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현지 내수 시장의 침체로, 다시 적자전환했다. 

비은행계 카드사들 중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는 베트남 법인에 진출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9일 유상증자를 통해 베트남 법인에 자본금 157억원을 추가로 확충했다.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금액(153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이번 자본금은 코로나19로 발생할 금융리스크에 대비하는 한편, 할부금융·신용카드 대출 등 현지 영업자산을 확대할 목적으로 쓰일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베트남 현지 금융사 지분 50%를 4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카드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해외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해외 사업의 경우 초기 투자가 들어가면 4~5년 뒤쯤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자본을 유입한 뒤 자산을 꾸리고 영업을 확장시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내수시장으로는 사업을 확장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신수익원 창출 개념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인 동남아로 진출해 비지니스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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