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 직접금융 15.5조 '12%↑'···회사채 331% 급증
1월 기업 직접금융 15.5조 '12%↑'···회사채 33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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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규모 유상증자 기저효과 등에 발행 감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에서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지만, 회사채에선 우량 일반회사채 중심으로 발행이 확대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중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5조4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조8112억원)과 비교해 12.0%(1조661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은 1조9118억원(16건)으로, 전월(34건·3조2277억원) 대비 40.8%(1조3159억원, 18건)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10건(2896억원)으로 전월(15건·3258억원)보다 11.1%(362억원, 5건) 줄었다. 코스피시장(솔루엠) 1건, 코스닥시장에서 엔비티, 핑거, 모비릭스 등 9건이 IPO에 나섰다. 

유상증자도 6건(1조6222억원)으로, 전월(19건, 2조9019억원)보다 44.1%(13건, 1조2797억원)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 대기업 계열사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주춤하면서 발행 건수와 금액이 모두 축소됐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5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0조5835억원)과 비교해 28.1%(2조977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사채가 4조5200억원, 44건으로 전월(1조490억·461건) 대비 330.9%(3조4710억원) 급증했다. 채무상환(차환·시설·운영자금) 목적의 1~5년 중기채(3조4000억원)·5년 초과 장기채(1조1200억원)를 중심으로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공모발행이 우량물부터 재개되면서 'AA' 등급 이상 채권 비중이 전월 대비 52.4%p 확대됐다. 

회사별로 하나은행이 78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발행했다. 이어 △우리은행(7800억원) △SK이노베이션(5000억원) △현대체철(5000억원) △케이비캐피탈(4900억원) △하나캐피탈(4200억원) △농협금융지주(4000억원), 롯데지주(4000억원) 등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162건, 8조431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185억원(0.2%) 늘어난 규모다. 

금융지주채 발행은 1조1300억원(11건)으로 전월보다 197.4%(7500억원) 증가했다. 은행채는 36.7%(1조3500억원) 감소한 2조3300억원(16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이 46.4% 줄어든 1조9500억원, 지방은행은 850.0% 늘어난 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금융채 발행도 14.2% 증가했다. 신용카드사가 3600억원 줄었지만, 할부금융사와 기타금융사는 각각 6285억원, 3500억원 증가했다. 증권사는 발행이 없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6090억원(30건)으로 전월보다 45.7%(5125원) 감소했고,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는 발행이 없던 전월과 달리 2150억원(2건)이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지난달 말 회사채 잔액은 578조8286억원으로 전월 말(576조9887억원)보다 0.3%(1조8399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도 지난해 12월 3800억원에서 올해 1월 2조90억원 순발행 기조가 지속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08조1776억원을 기록, 전월(121조3105억원)과 견줘 10.8%(13조1329억원) 감소했다. CP가 26조8426억원으로 13.3%(4조1046억원) 줄었고, 단기사채도 81조3350억원으로 10.0%(9조283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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