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면역항암제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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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사진=네오이뮨텍)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사진=네오이뮨텍)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면서 "면역 및 감염질환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체네 면역 세포의 일종인 T세포 중심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다.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으며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의 관계사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제넥신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면역항암 신약 'NT-17'다. 회사 관계자는 "인체에서 T 세포는 면역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임상을 통해 T 세포 증폭 및 항암 효능이 확인된 의약품은 NT-I7이 유일하다"라고 말했다.

네오이뮨텍은 NT-17을 중심으로 다양한 병용 요법을 시도하고 사업 확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이뮨텍은 현재 △단독치료제 'MONO-7' △화학치료제 병용 'CR-7'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CHECK-7' △CAR-T 세포치료제 병용 'CAR-7' △감염질환 백신 병용 'VAX-7'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NT-17은 단독 항암제 뿐 아니라 다른 항암치료제 및 감염질환 치료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최적의 치료 요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NT-17의 기술력과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과 자체 개발 등 파이프라인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네오이뮨텍의 공모 주식 수는 1500만 DR(증권예탁증권)이다. DR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400원∼64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960억원이다.

오는 23∼24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3월 4∼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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