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홀딩스, 실적 개선세 감안 시 저평가···목표가↑"-IBK證
"노루홀딩스, 실적 개선세 감안 시 저평가···목표가↑"-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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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노루홀딩스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노루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848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357억원, 당기순이익은 40.2% 늘어난 279억원을 거뒀다. 

김장원 연구원은 " 1년 내내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변화와 신사업의 적자 폭 감소가 수익성이 개선된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지주 연결 실적에 기여도가 높은 연결 종속기업 노루페인트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연간 영업이익의 98% 수준이었고, 이익률도 1.5%p 높아진 6%를 기록했다. 농업사업도 3분기까지 적자규모가 전년동기대비 절반수준으로 낮아졌다.  

실적 개선세는 2019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당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5.1%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두 배이상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료산업 특성과 업황 개선으로 올해 실적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사업도 비용 중심에서 점차 수익 중심으로 전환돼 지주 실적에 미치는 마이너스 영향이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18년 연결 대상 종속기업뿐만 아니라 선박건조량 감소로 지분법이익의 기여도가 높았던 아이피케이 부진으로 이익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주가는 2018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 탄력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영업이익을 상회하던 순이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선박용도료가 아직은 미흡해도 최근 조선업체의 선박 수주를 감안할 때 개선될 여지가 높다"면서 "향후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기업가치는 저평가돼 있고, 회복 추세를 보인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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