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진단키트 패러다임 전환···지속적인 성장 기대"-하나금투
"씨젠, 진단키트 패러다임 전환···지속적인 성장 기대"-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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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씨젠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등 진단키트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미국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이제 서서히 종식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 30만 명까지 발생했지만, 지난 2월17일 기준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7만7700여명으로 확실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는 씨젠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이나 남미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이로인해 1월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7689만 달러(한화 약 851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28% 감소했다"며 "이러한 감소세는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1분기 씨젠의 매출액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로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약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도 4차 유행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며 "씨젠은 2월 초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영국, 남아공, 일본·브라질의 새로운 유형의 신종 변이 4가지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한번의 검사로 알 수 있는 멀티플렉스(multiplex) 진단키트를 개발, 2시간 이내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 코로나19 진단이 점점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의심자가 집에서도 손쉽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씨젠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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