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지난해 영업익 6762억 '2916%↑'···사상 최대
씨젠, 지난해 영업익 6762억 '2916%↑'···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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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252억·당기순익 5031억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씨젠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52억원으로 822.7% 늘었고, 순이익도 5031억원으로 1783.8%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1분기 818억원에서 △2분기 2748억원 △3분기 3269억 원 △4분기 4417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연간 영업 이익률을 60%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씨젠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씨젠의 진단 기기 연간 판매 대수는 약 1600대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 대수에 근접하는 수치다. 특히 백신이 본격적으로 개발·사용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에도 진단 장비를 700여 대 판매됐다. 진단 장비 설치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씨젠의 매출 성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 진단 키트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로 미뤄 보면 올해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타액 검사나 비추출 방법 도입 등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를 진단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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