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
미쉐린,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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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매년 3만톤의 폐타이어 재생 능력 확보 목표
(왼쪽부터) 샌더 버뮬렌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사업부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 전략 및 신사업 부문 부사장, 소니아 아티니안 프레두 미쉐린 서비스·솔루션, 하이테크 소재 부문 수석부사장, 노에미 아쎄나 미쉐린 합병 및 인수 부문 부사장이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미쉐린코리아)
(왼쪽부터) 샌더 버뮬렌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사업부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 전략 및 신사업 부문 부사장, 소니아 아티니안 프레두 미쉐린 서비스·솔루션, 하이테크 소재 부문 수석부사장, 노에미 아쎄나 미쉐린 합병 및 인수 부문 부사장이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미쉐린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미쉐린이 타이어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18일 미쉐린 그룹은 폐타이어로부터 카본 블랙, 오일, 철 및 가스 등을 회수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한 스웨덴 기업 엔바이로와 합작해 칠레에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미쉐린의 첫 번째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칠레 앙투파가스타 지역에 건설된다. 연간 3만톤 규모의 광산용 타이어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전세계에서 매년 배출되는 해당 타이어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혁신적인 재활용 공법을 활용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게 된다. 폐타이어는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수거돼 공장으로 운반되고 폐타이어의 모든 부분들이 재활용 소재로 사용된다. 엔바이로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카본블랙, 열분해 오일, 가스 및 철 등 고품질의 재활용 소재들을 얻을 수 있다.

재활용 공정을 통해 얻어진 소재 중 90%는 타이어, 컨베이어 벨트, 진동 방지 부품과 같은 고무 제품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10%는 공장에서 활용할 열과 전력을 만드는 원료로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미쉐린의 이번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은 타이어에 지속가능한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미쉐린의 목표인 '비전 컨셉'의 일환이다. 미쉐린은 엔바이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2017년 발표한 '비전 컨셉'은 에어리스, 커넥티드, 3D 프린팅을 통한 재충전 및 100% 지속 가능의 4 가지 혁신 요소가 특징이다.  

샌더 버뮬렌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사업부 마케팅 & 비즈니스 개발, 전략 및 신사업 부문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고객에게 차세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엔바이로의 기술을 확장해 환경 목표를 지원하고 순환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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